다녀왔어요

(전라) 광양 매화마을

풍요한 2011. 4. 8. 21:01

1.     : 2011. 4. 3(일)

2. 코   스 : 서울 - 광양매화마을 - 순천만 - 구례산수유마을 - 서울

3. 누구랑 : 아내랑 별이랑

 

국내 최대의 매화 군락지인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에서 열리는 광양매화문화축제는 청정수역 섬진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전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꽃 잔치이다.

광양 사는 친구가 매화가 만개하였다는 소리에 불현듯 꽃구경이란 걸 해보고 싶어  4/3(일)  당일치기로  광양 매화마을과 구례산수유마을을 둘러보고 올 맘으로  새벽녘에 길을 떠났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날씨가 흐리더니 남쪽으로 오니 비도 내리더군요.  

 

 

올해는 구제역으로 시에서는 축제를 취소하였다는데 지역자치회에서 자체적으로 행사를 치른다고 합니다.

여전히 상춘객이 넘쳐나서 편한게 주차하려면 10시 이전에는 도착해야 할거라 해서 네비에 '청매실농원'을 찍고 새벽길을 고속으로 달려 축제장에 도착하니 09:20.

벌써 주차장에 꽤 많은 차가 주차해 있고 상춘객들로 시끌 벅쩍합니다. 부슬 부슬 비도 내리고...

그래도 꽃 산책로를 들어오니 어휴~ 저는 매화가 군락진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홍매화도 첨 보고... 

 

산책로 안내도.

 

홍쌍리 매실가 청매실농원. 오늘날의 청매실농원의 주인공이 홍쌍리 여사랍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홍여사의 시아버지이신 농장창업자 율산 김오천 선생이 매화농장의 터를 잡고 홍쌍리씨가 매화나무를 늘리고 종자를 개량해 가면서 오늘날처럼 매화명소로 키웠답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원래 성함은 '홍상의'이셨는데 경상도 사람들의 강한 사투리때문에 특히 마을이장님이 '홍쌍리'라고 부르다보니 지금의 이름으로 그렇게 개명이 되셨다고 합니다.^^

 

매실로 만든 장을 담가 둔 장독대. 청매실 농원에는 3000여개의 장독이 있다고 합니다.  저앞에 보이는 강이 섬진강입니다.

학사루하매화시개병중음시삼수 

왕대나무 숲.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 촬영장소 였답니다.  

청매실농원 내부산책로입니다. 

 

 

 

 

 

 

 

 

 

 

 

 

 

 

매화 구경 잘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관객은 없는데 걸쭉하니 신나게 타령을 하시네요. 가서 현수막을 보니 '사랑의 모금'

축제장 근처에서 먹을수 있는 먹거리를 물으니 벚굴과 섬진강에서 잡은 참게탕이 이지역 특산물이라고 권합니다. 광양까지 왔는데 광양불고기도 한번 먹어 보아야 하겠고..

그런데 축제장 안내소에 광양불고기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을 물으니 하동에는 없고 광양읍까지 나가야 한답니다. 축제장에서 2~30분거리.  아내와 별이의 선택은 불고기.

축제장을 빠져나오는데 들어 오는 차로 길과 주차장이 난리입니다.  

광양읍 칠성리 일대 광양불고기 특구랍니다. 여러 식당중 '삼대 광양불고기집'으로 들어갑니다. 1930년 이래 3대째 여서 '삼대불고기'랍니다. 한시가 얼추 다되가는 시간이었는데도 대기 줄이 만만치 않습니다. 30분이상 기다려 먹었습니다. 맛도 가격(15,000원/1인분)도 맘에 듭니다.  보통 30분이상씩들 기다리니 가능하면 예약하고 가시는 것이 좋을 듯.(Tel. 061-762-9250)

천하일미 마로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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