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 코 스 : 서울 - 광양매화마을 - 순천만 - 구례산수유마을 - 서울
3. 누구랑 : 아내랑 별이랑
광양 사는 친구가 매화가 만개하였다는 소리에 불현듯 꽃구경이란 걸 해보고 싶어 4/3(일) 새벽녘에 길을 떠나 당일치기로 광양 매화마을과 구례산수유마을만 둘러보고 오기에도 버겁지 싶었는데 순천만까지 들리다 보니 구례산수유마을에 도착하였을때는 어느새 18:00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비는 멈추고 아직 해가 있어 짧게나마 꽃구경 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아내는 오히려 한적하니 좋다고 하네요.^^ 오전 매화마을에서는 하얀색 풍경이었는데 여기오니 노란색으로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산유화는 신기하게도 세번이나 꽃이 핀다고 합니다. 먼저 꽃망울이 벌어지면 20여개의 샛노란 꽃잎이 돋아나고 이후 수줍은 듯 미소짓는 4~5mm 크기의 꽃잎이 다시 터지면서 하얀 꽃술을 드러낸 왕관 모양을 만든다고 하네요.
예로부터 구례군 산동면은 '산수유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우리나라 산수유(열매) 생산량의 67%를 차지할 만큼 산수유나무가 많은 곳이다.
산수유나무는 해발 200~500m의 분지나 산비탈의 물매가 싸고 일교차가 심한 곳에서 더 잘자란다고 한다. 다만 땅에 물기가 많고 볕이 잘 들며 바람막이가 잘 되는 곳이면 족하다. 이러한 자연 조건을 두루 갖춘 산동면의 계천리, 대평리, 위안리 등지에는 산수유고목이 숲처럼 우거져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만복대(1433m)의 서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위안리 상위마을은 가장 대표적인 산수유마을로 손꼽힌다.
한시간 정도 구경하니 어느새 이렇게 어둠이 내려 마을을 돌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좀 무리스러운 일정이었지만 가족들과 봄 꽃구경 여한없이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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