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어요

(강원) 정선 가리왕산행

풍요한 2011. 1. 30. 21:19

 

1.    시  : 2011. 1. 30(일)

2. 코   스 :  휴양림 - 어은골 임도 - 마항치 삼거리 - 가리왕산 정상(1561m) - 마항치 삼거리 - 어은골 임도 - 휴양림

3. 누구랑 : 회사선배랑 넷이서

 

가리왕산(1561m)은 정선군 정선읍과 북평면 그리고 평창군 진부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오대산(1573m)에서 시작한 차령산맥은 계방산(1577m) 못미쳐 1462봉에서 남쪽으로 또다른 거대한 산줄기를 가르는데, 이 산줄기는 영동고속도로상의 속사리재를 넘어서서 백적산(1142m), 잠두산(1243m), 백석산(1365m), 중왕산(1376m)을 지나 정선군으로 넘어와 가리왕산을 일으킨 뒤, 비로서 서서히 고도를 낮추면서 마지막으로 민둔산(968m)과 비봉산(828m)을 만들고는 조양강에 그 맥을 다하고 만다.

가리왕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산이 높고 웅장하다. 능선이 끝없이 펼쳐진 초원지대로 육중하고 당당하며 자작나무와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아주 오랜 옛날 동해쪽에 자리 잡고 있던 맥국(貊國)의 갈왕(葛王 또는 加里王)이 예국(濊國)의 공격을 피해와 이곳에 성을 쌓고 머물렀다고 하여 갈왕산이라고 불리다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가리왕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산 북쪽 골짜기의 장전리에는 ‘대궐터’라는 지명이 있는데, 이는 갈왕이 대궐을 삼았던 곳이라 한다.

또한 가리왕산은 예전부터 산삼의 주산지로 알려져 왔는데, 얼마 전 조선시대에 세운 산삼봉표석(山蔘封標石·도유형문화재 제113)이 정선과 평창의 경계 지점인 마항치(말목치) 고개 정상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조선시대에 국가에서 산삼 주산지를 보호하기 위해 일반인의 채삼은 물론 출입을 금지시키려고 설치한 봉표로서 지금까지 발견된 유일한 것이라 한다

 

10:05 휴양림 등산로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어은골

 

 

 

원조 심마니 길

 

11:27 어은골 임도

 

안내판 좌측 샛길이 정상부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상천암. 여기서 정상까지 꽤나 가파른 길이던군요.

 

 

 

 

 

12:53 마항치 삼거리

 

 

 

 13:07 헬기장 

 

정상 바로 밑에서.. 이제야 시야가 트이고 경치가 좋던데 날씨가 추워 카메라도 작동이 잘 안되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 아쉬웠습니다.

 

 

 

 

 

13:15 정상입니다. 매서운 추위와 바람에 잠시도 서있지 못하겠더군요. 바닥에 눈들도 바람에 다 날려가버린듯..

 

 

 

 

 

 

 

정상에서 점심 먹으려다 매서운 바람에 엄두도 못내고 금방 올라왔던 길로 다시 하산을 하다가 바람 자는 곳에서 늦은 점심을 하였습니다. 

 

14:50 어은골 임도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원조 심마니 다리로 돌아오니 벌써 16:00가 넘었습니다.

 

 16:07 휴양림으로 하산 완료했습니다.

 

정선에 온김에 곤드레밥이 유명하다고 해서 하산주는 곤드레나물밥과 막걸이로 하기로 하고 정선 5일장으로 왔습니다. 휴양림에서 차로 10여분 간 것 같습니다.

 

정선군청 근처에서 동네분들께 추천받은 두집중 저희는 싸리골로 들어갔습니다. 친절하시고 곤드레나물밥 아주 별미더군요. 

 

원래는 휴양림에서 출발, 정상에서 중봉을 거쳐 매표소로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초행길에 매서운 날씨에 염려가 되어 원점 회귀했습니다.

이날 유일하게 산에서 만난 산악회 분들은 장구목이골 입구에서 올라 어은동골 휴양림으로 하산하신다 하더군요. 이코스가 일반적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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