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어요

(강원) 설악산행(1)_한계령휴게소에서 희운각 대피소까지

풍요한 2010. 8. 31. 02:34

일   시 : 2010. 8/28(토)

코   스 : 한계령휴게소-한계령 갈림길-서북능선-끝청-중청-대청봉(1,708m)-소청-희운각대피소-천불동계곡-비선대-신흥사-소공원매표소 (19.3km, 약 11시간 소요)

누구랑 : 회사동료랑 다섯이서

 

설악산은 강원도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 인제군 4개의 시, 군에 걸쳐 있다.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남한에서 3번째로 높은 설악산은 주봉인 대청봉(1,708m)을 비롯하여 700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최고봉인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북서쪽의 마등령,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설악산맥, 서쪽의 귀때기청 대승령으로 이어지는 서북주능, 북북동쪽의 화채봉 철성복으로 이어지는 화채능선 등 3개의 주능선으로 크게 지형구분을 할 수 있으며, 이들 능선을 경계로 그 서쪽은 내설악, 동쪽은 외설악, 남쪽은 남설악으로 불리운다. 

외설악은 설악산에서 가장 높은 대청봉, 관모산, 천불동 계곡,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등 기암절벽과 큰 폭포들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잦으며 내설악은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백운동계곡, 가야동계곡, 와룡, 유달, 쌍폭, 대승 등 폭포, 백담사, 봉정암 등의 사찰들이 있으며 계곡이 아름답고 산세가 빼어나다.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밤에는 매점은 문을 닫고 포장마차에서 국수, 라면 등을 팔더군요.  

휴게소 매점 옆 계단으로 오르면 등산로. 어둠속에서 안개마저 자욱합니다. 시계전광판에  현재 시간 04:44

 

 한계령 휴게소에서 1km나 올라 왔을까? 벌써 여명이 밝아 옵니다,

 얼른 발걸음을 서둘러 시야가 트인 곳을 찾아 가 아쉬운대로 잔뜩 구름에 가린 일출을 맞이합니다.

   

  

 

 서북능선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함께 가던 동료가 저너머가 장수대라는데 어딘지?

 

 한계령 갈림길

 

 좌측으로 귀떼기청봉 방면 서북능선, 그리고 우측으로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이 다 보이는 것 같은데 초행길이라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용의 이빨로 성을 쌓았다는(성처럼 길게 둘러쳐 있다는) 용아장성  

 대청봉까지 가는데 절반은 온셈인 것 같은데 이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끝청(1,610m)

끝청 갈림길. 저희는 여기서 대청봉에 올랐다가 다시 이리로 돌아와 소청봉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중청 대피소 

 중청에서 대청가는 길에 있는 눈잣나무 군락지. 설악산과 사할린 등지에 분포하는 희귀 식물이랍니다.

 

 대청봉 정상에 도착하니 비는 추슬 추슬 내리지, 바람은 얼마나 세차게 불던지...안개로 인해  볼수 있는 전망이 전혀 없어 좀 서운했습니다. 아마 자주 오라는 계시?

대청봉 정상에서 증명사진 한장 찍고..^^. 세찬 비바람에 정신을 못차립니다.

 다시 중청대피소 지나 끝청 갈림길로 돌아가 소청방면으로 go!

 소청(1,550m). 아 여기 어머니께서 자주 오시던 봉정암이 있군요.

 그동안 전혀 시야를 내주지 않고 안개속을 걷게 하더니 희운각 가는 길에 안개를 걷고는 제살을 보여 주는데 어찌나 멋진 풍광이던지...  

  천불동

 

   

 

 공룡능선

   

   희운각 대피소 

 

 희운각 대피소에서 휴식 잠시 취하고는 소공원을 향해 다시 출발합니다

  가는 길에 비상용 헬리포트가 있던데 거의 전망대 역할을 하더군요. 거기서 사방을 둘러보니  저는 잘 못 보던 경치인지라 환상적이네요.

   

   

  

 저멀리 골짜기에 보이는 폭포는 무슨 폭포인지?

 무너미고개 

 양폭대피소 방향으로 go!

무너미 고개에서 양폭대피소 방향으로 가다 보니 이제 물소리가 들리고 계곡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http://blog.daum.net/nannadaero/11490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