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8. 11. 3(토) 2. 산행코스 : 상가리주차장–남연군묘-상가저수지-가야봉(678m)-석문봉-상가리주차장 (8.5km, 휴식포함 5시간 소요) 3. 누 구 랑 : 친구랑 둘이서
내포지방의 제일 명승지가 가야산이다. 가야산은 경관이 좋아 흔히들 충남의 금강산 또는 호서 제일의 명승지라 일컬었다. 이 가운데 특히 석문봉 일대는 기암괴봉과 바위벼랑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을엔 억새와도 어울려서 경관이 매우 좋다.
가야산의 주봉인 가야봉[가사봉]은 높이가 678m로 서해안에서 오서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어서 옛날에는 서해 항해의 지표가 되었다 한다.
가야산은 크게 보면 이 가야봉을 비롯하여 원효봉, 옥양봉, 수정봉, 일락산, 상왕산, 덕숭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가야 상봉은 특수 시설이 있고 상왕산, 덕숭산은 좀 벗어나 있는 산이어서 가야산 산행 대상으로의 산은 석문봉, 옥양봉, 일락산 일대라 할 수 있다.
백제 시대 마애석불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국보 제84호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비롯한 보원사지, 개심사, 일락사 등이 가야산 자락의 품에 자리하고 있으며 특히 4월말이면 개심사의 청벚꽃의 독특한 매력을 볼 수 있다. 남쪽의 수덕사를 품은 덕숭산(수덕산)과 더불어 덕산도립공원을 이룬다.
다녀와 보니 주봉인 가야봉보다도 오히려 석문봉 일대 기암과 경관이 더 멋진 듯...
덕산도립공원사무소. 상가리 주차장 여기다 주차하고...
여기서 직진하면 남연군묘 가는 길
가야사 옛터
남연군묘가 위치한 자리는 본래 가야산 일대에서 제일 큰 절인 가야사가 있던 곳이다. 가야사는 백제불교문화의 중심지였다. 흥선대원군이 풍수지리설의 좌청룡, 우백호가 웅장 하게 뻗어있어 "이대 천자지지" 즉 2대에 걸쳐 왕위에 오를 수 있는 곳이라 하여 이곳을 부친 남원군의 묘로 쓰기 위하여 천년고찰인 가야사를 모두 불태우고 경기도 연천에 있던 남연군 묘를 1846년에 이장하였다. 그후 1868년에 오페르트 도굴사건이 있었고, 전주 이씨가 멸망한 후 묘소는 황폐화 되었으나, 왕실묘라 하여 후세 사람들이 잘 보존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남연군묘는 바로 언덕위에 있습니다.
남연군 묘는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 이구(李球)의 무덤이다. 높은 언덕에 반구형 봉분이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 석물과 비석이 서 있다. 원래 경기도 연천 남송정에 있던 무덤을 1846년에 이곳으로 옮겼다. 이하응은 풍수지리설을 믿고 남연군의 무덤자리를 찾기 위해 지사(地師) 정만인(鄭萬仁)에게 부탁하였는데, 그는 지금의 자리를 '2대에 걸쳐 왕이 나올 자리'라고 지목하였다. 이곳에 가야사(伽倻寺)라는 절이 있었고 원래 묘자리에는 탑이 있었는데, 대원군은 절을 없애고 남연군의 묘를 옮겼다. 묘를 옮긴지 7년 후 차남 명복(命福)을 낳았는데, 철종의 후사(後嗣)가 없어 가까운 종손인 명복이 1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르니 그가 고종(高宗)이다. 1868년 독일 상인 '오페르트'가 남연군의 묘를 훼손하였는데, 관(棺)에는 미치지 못한 채 돌아갔다. 이 사건은 국내외에서 커다란 비난을 받았고, 대원군은 쇄국(鎖國)과 천주교 탄압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디에서 아빠와 아이들이 답사를 온 모양입니다. 설명하시는 선생님 소리에 애들 왁자지껄한 소리에... 복잡, 요란스러워 대충 보고 얼른 지나칩니다
저희는 가야봉으로 올라 석문봉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저수지 둑방길 따라 건너갑니다
아주 단풍이 좋네요
덕수농원 지나...
와룡담.팻말은 있는데 어디가 와룡담인지??
오르는 길은 편안한 편입니다.
가야봉 정상 바로 밑 계단
정상 가야봉(678m) 입니다. 해발 678m에 현위치 668m라고 되어 있는 것 보니 정상자리는 중계탑이 차지 한 듯 싶네요.
정상 중계탑. 정상이 중계탑 철조망 담벼락에 좀 어수선 하네요.
정상비가 2개 있네요. 함께 한 친구와 인증사진 한장...
지나쳐 올라온 상가저수지
예산 방향입니다. 저기 멀리 보이는 저수지가 올때 차장밖으로 보았던 옥계저수지 인듯..
가야할 석문봉 방면입니다.
가야봉에서 실컷 조망 즐기고는 이제 석문봉을 향해 갑니다
뒤돌아 바라 본 가야봉 중계탑
석문봉 가는 능선 길은 우측으로는 상가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뒤돌아 서면 점점 멀어져 가는 가야봉 정상 중계탑이 바라보입니다.
거북바위
저기 태극기 휘날리는 곳이 석문봉인 듯...
조금 가파러서 로프에 의지해야 할 길도 나오고...
미세먼지만 없다면 전망이 더 좋았을텐데 시야를 흐리게 하는 미세먼지가 원망스럽네요.
서산방향.
저기 국기 휘날리는 석문봉이 보입니다.
사자바위
석문봉입니다
여기는 지역산악회에서 정상표시석을 잘들 설치해 놓았네요. 봉마다 정상 표시비가 전부 2개씩... 그리고 돌탑도...^^
돌탑은 가보니 해미산악회 백두대간종주기념탑이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석문봉에서도 인증 사진 남기고...
이제 하산을 시작합니다.
옥양봉은 생락하고 여기서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설마 여기가 옥양폭포??
이리로 다시 회귀하였습니다. 왼쪽 길로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나왔습니다.
상가리 마을회관 지나 덕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주차장으로 하산완료.
<가야산행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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