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어요

(전라) 내변산

풍요한 2018. 12. 2. 13:58

1.        : 2018. 11. 17(

2. 산행코스 : 남여치 - 쌍선봉 - 월명암 - 직소보 전망대 - 직소폭포 - 재백이재 - 관음봉(424m) - 세봉 - 내소사 일주문 - 주차장 (13km, 5시간 소요)

3. 누 구 랑  : 나홀로 (산수산악회 카풀)

 

전라북도의 서남단 서해의 고군산군도와 위도 앞바다로 돌출하여 장장 99km에 이르는 해안선과 북쪽으로는 새만금과 남쪽 해안은 곰소만으로 둘러싸인 변산반도는 천혜의 명승지로 이 일대를 묶어 변산반도 국립공원이라 일컫는다.

우리나라에는 총 22곳의 국립공원이 있다. 국립공원은 두 가지 형태로 분류 되어 있는데 하나는 산악국립공원, 하나는 해상국립공원이다. 이 중 유일하게 해상과 산악을 겸하고 있는 곳이 바로 변산반도국립공원이다.

바다 쪽을 외변산(外邊山), 내륙 산악 지역을 내변산(內邊山)이라 구분하고 있는데, 호남정맥에서 나뉘어 온 하나의 산줄기가 서해로 튕겨 나온 듯한 변산반도의 내변산은 조선 8경 또는 호남 5대 명산(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천관산, 변산) 중의 하나로 손꼽히며 능가산(楞伽山), 영주산(瀛州山), 봉래산(蓬萊山)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려왔다. 최고봉인 의상봉(義湘峰, 545.4m)을 비롯하여 신선봉(486m), 쌍선봉(459m) 관음봉, 선인봉 등의 여러 봉우리를 가지고 있는데 봉우리 높이는 평균 400~500m 정도로 높지 않은 편이나 기암괴석이 많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변산의 명소로는 직소폭포와 내소사, 개암사, 월명암 등 유서 깊은 고찰이 있다. 직소폭포는 변산 최고의 절경으로도 유명한 곳으로 22.5m 높이의 폭포가 암벽단애 사이로 떨어져 내려 깊이를 헤아리기 힘든 둥근 소를 이룬다. 이 소를 실상용추라 하는데 이곳에서 흐른 물이 제2, 3의 폭포를 이루며 흘러 분옥담, 선녀탕 등의 경관을 이루는데 이를 봉래구곡*이라 한다.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바깥 부분인 외변산의 가장 큰 특징은 마치 수천 권의 책을 겹겹이 쌓은 것처럼 보이는 퇴적암 절벽이다. 해식애(海蝕崖)라 불리는 이 낭떠러지는 퇴적암층이 오랜 시간 파도의 침식과 풍화 작용을 받아 형성된 것이다. 해식애를 가장 선명히 볼 수 있는 장소는 채석강이다.

변산은 산과 계곡 해변이 모두 절경이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빼어난 변산 팔경(八景) 36(내변 12, 외변 12, 해변 12)의 명소가 있다. 변산 팔경 중 으뜸은 직소폭포(直沼瀑布)이고, 내변 12경중 제1경은 쇠뿔바위이다. 쇠뿔바위는 쇠뿔바위봉(牛角峰, 465m) 남쪽에서 동쇠뿔바위(420m)와 서쇠뿔바위(430m)로 갈라지는데 외변 12경 중의 하나인 울금바위와 더불어 백미를 이루는 암봉이다. 서쇠뿔바위봉에서 바라보는 변산 제일의 고봉인 의상봉과 쌍선봉, 부안댐 일대의 자연경관은 보는 이로 하여금 무아지경에 이르게 한다. 면적으로는 대략 9:1 정도로 산악국립공원의 비중이 높다.

 

* 봉래구곡 :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신선대 신선샘, 분초대, 망포대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내변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따라 암반을 따라 구비 구비 흘러 직소폭포를 지나 해창으로 이어지는 계곡이다. 1곡 대소, 2곡 직소폭포, 3곡 분옥담, 4곡 선녀탕, 5곡 봉래곡, 6곡 영지, 7곡 금강소, 8곡 백천을 거쳐 제9곡 잠두 마을의 암지까지 아홉 곡의 명승을 2㎞에 걸쳐 흐르며 절경을 만들어 놓으니 이곳이 봉래9곡이라 한다. 그 중에 봉래곡의 넓은 바위 위에 봉래구곡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봉래란 무릉도원과 같은 상상의 산을 이르는 말로 봉래구곡 중 가장 아름다워서 붙여진 이름이다. 봉래곡에 새겨진 봉래구곡이란 한자 옆에 작은 글씨로 김철곤이라는 이름이 음각되어 있는데 그 사람이 쓴 것처럼 여겨지는 증거가 없다. 두 번째 추측은 실상사에서 효령대군이 잠시 기거하였는데 이때 효령대군을 보러온 양령대군이 봉래곡의 아름다움을 보고 바위에 글을 새겼다고 전주이씨 족보에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남여치



월명암 대웅전

월명암 경내

 


월명암에서 바라본 변산 최고봉 의상봉과 쇠뿔바위봉(맨뒤 산능선 우측)





직소폭포 가다가 뒤돌아 바라본 월명암







월명암 2.3km, 직소폭포 0.9km

직소보 다리.


직소보




정면에 보이는 왼쪽 높은 봉이 관음봉

직소보 전망대 지나면 이렇게 옆으로 테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테크길 따라 걷다가 뒤돌아 본 직소보 전망대

테크길 맞은 편으로 보이는 풍경도 절경입니다.

직소보를 지나니 여기가 선녀탕 갈림길. 여기서 왼쪽으로 선녀탕 표시판이 보이는데 그냥 지나쳐  직소폭포로 향했습니다

직소폭포입니다

직소폭포는 비류하다 옥수담으로 떨어쳐 넘쳐 흘러...



분옥담에서 또다른 폭포를 만들고...

직소보로 흘러든다

전망대 밑으로 내려와

어떻게든 전체 폭포 모습을 잡아보려고 하는데 제 후진 카메라로는 안집히네요.  핸드폰으로 한장... 

이제 전망대에서 사진 한장 남기고 직소폭포로 내려 가보기로 합니다. 

직소폭포로 내려가려면 전망대 지나쳐 좀 더 올라가서 이 직소폭포 안내판 있는데서 좌측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직소폭포. 직소(直沼) 30m의 높이에서아래의 둥근 못으로 바로 떨어진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바로 앞에서 보는 것 보다 전망대에서 볼때가 더 멋진 듯...

역광이지만 또 한장 남기고...

다시 올라와 내려다 본 모습.



여기 물가에서 간단히 점심하고..

재백이 다리


재백이 고개






직소보에서 관음봉까지 파노라마


왼쪽 높은 봉우리가 가야 할 관음봉




저멀리  바라보면 의상봉...

의상봉 당겨보고...

아래를 보면 직소보

고개 들고 정면을 보면 가야 할 관음봉. 이렇게 세 경치를 반복해 보면서 한발 한발... 좀 늦게 와 단풍이 져서 그렇지 단풍마저 절정이면 여기 정말 절경이겠습니다. 

관음봉 삼거리






드디어 관음봉 입니다



관음봉 정상 전망대




 

정상에서 내소사가 보이지는 않더군요. 정상에서 하산 하다보니 내려다 보이는 내소사와 곰소만의 푸른바다

직소폭포도 정상에서 보이지는 않더군요. 직소보만 보이네요


이제 관음봉에서 세봉을 향해 하산합니다.

내소사가 보이네요

곰소만

좌측 산뒤로 새만금 방조제와 우측으로 부안호가 보입니다.




세봉 가는 길에 내려다본 내소사와 곰소만 바다. 세봉 가다 내소사 내려가는 길이 있다 하더니 지나친 것인지 지도가 잘못 된 것인지....

세봉. 관음봉에서 세봉으로 하산하면 내소사 가는 길이 없나 봅니다. 내소사 보고 갈려면 관음봉에서 올라온 길 조금 돌아가서 내소사 방향으로 내려가야 하나 봅니다.

세봉삼거리

 


부안호

부안호를 배경으로... 참 포즈도 딱딱하네요..








내소사 일주문. 시간도 애매하고 입장료도 사야되고 내소사 부처님께 인사는 맘속으로만 하고 ...

요기 상가에서 파전에 막걸이 한잔했습니다. 안내산악회 카풀하여 산행 와서 같이 한분들이랑 하산주 처음 해본 것 같습니다.^^

주차장으로 하산 완료

 

 

<변산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