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어요

(충청) 보령 오서산

풍요한 2018. 11. 4. 20:42

1.        : 2018. 10. 18(목

2. 산행코스 : 상담 간이주차장-정암사-오서전망대(舊 오서정)-정상(790.7m)-쉰질바위-임도-주차장 (8.9km, 4시간)

3. 누 구 랑  : 나홀로

 

 

오서산(烏棲山)은 충남 보령시 청소면과 청라면, 홍성군 광천읍과 장곡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차령산맥이 서쪽으로 달려간 금북정맥의 최고봉이자 충남 제3의 고봉으로 그 안에 명찰인 정암사가 자리하고 있다. 정암사는 고려때 대운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주변은 온통 수백년생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평야가 대부분인 서해안에서 보기 드물게 높은 산이라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등대 구실을 하기에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왔다.

오서산은 10월 초부터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억새산행지의 명소이기도 하다. 오서산 능선에 순하게 펼쳐진 억새 군락은 보령8경 중 하나다. 오서산의 또 다른 장점은 서해 최고봉의 전망이다. 사방으로 성주산, 가야산, 칠갑산 등의 절경이 시원스럽다. 억새 너머 망망대해가 서해의 등대산을 실감케 한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는 바다가, 동쪽으로는 홍성과 청양 일대의 들판이 펼쳐진다.

그런데 와보니 까마귀가 많아서 오서산(까마귀오(), ()())이라 불리었다는데 실상 까마귀는 한마리도 안보이네요~ 하긴 억새를 보러 왔지, 까마귀를 보러 온 것은 아니니 아무 상관 없습니다만…^^


 

좌측이 상담주차장인데 정암사 밑에 간이주차장이 있다고 해서 우측 정암사 방향으로 차를 몰고 더 올라가 봅니다.
정암사 아래 간이주차장

상담 주차장에서 간이주차장 여기까지 차로 올라와서 1.6km 는 거저...^^  근데 임도길이 포장이 아닌 돌 많은 비포장 구간이 꽤 됩니다. 

오른쪽 정암사 방향으로 올라가서 왼쪽 쉰질바위 방향으로 내려올 겁니다. 상담주차장(등산로) 1.6km, (임도길) 2.4km / 정암사 (계곡길) 0.3km  / 쉰질바위 3.1km

 


정암사 금방이네요.

 

정암사 범종루가 보이네요

 

경내구경을 하러 들어와보니 정암사 경내는 공사중으로 어수선 하네요.

다시 범종루로 나와 이제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합니다. 근데...

여긴 능선까지 온통 계단인가 봅니다.



오서전망대 0.9km, 정암서 0.6km


저는 계단은 별로여서 가능한 옛길로 걸어갑니다. 계단을 끼고 옆으로 길이 있어서 초행이어도 길을 잃어버릴 걱정은 없네요.

조망 좋은 곳이 나옵니다.


 

 




 






상담주차장 3.4km, 오서전망대(구. 오서정) 0.2km






우측이 동쪽 홍성, 청양 방면인가 봅니다

 


저기 보이는 바위가 하산할 쉰질바위라네요.

저는 여기가 정상인줄 알았다는...ㅠㅠ 여긴 단지 전망대 위일뿐 정상은 여기서 더 가야합니다.

성연저수지

저기가 보령화력발전소

미세먼지 땜에 시야가 흐려서 서해 바다와 섬들이 잘 안보이네요.

여기서 너무 시간을 지체하여 전망대 방면 한번 뒤돌아 보고는...

부지런히 정상을 향해 갑니다.





쉰질바위는 이리 내려가는군요. 정상 찍고 다시 이리로 회귀해야 하나 봅니다.









오서산 정상 200m 남았습니다


드디어 오서산 정상입니다.


정상비 뒷면(?)

또 인증사진 한장 남기고...

정상에서 바라본 전망


파노라마로


 

정상에서 실컷 조망하고는 이제 쉰질바위 갈림길까지 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여기 다시 지나서...

쉰질바위로 내려가는 갈림길입니다

이길은 완전 임도길이네요. 걸어 내려가는데 공사차인지 트럭도 올라오네요 ㅋ


저 바위가 쉰질바위. 쉰질바위가 뭔 뜻인지??



이쪽 임도 하산길에는 억새는 없는 대신 단풍이 있네요.



이런 곳으로 나오네요. 정암사는 여기서 바라보고 우측방향으로 표시판이 되어있네요

정암사로 가기전에 쉰질바위가 어딘가 찾다가 복신굴 표시판을 보고 이 테크길을 따라 가 봅니다.


복신굴이 쉰질바위 아래 있다 하니 우측 이 바위가 쉰질바위인가? 또 복신굴은 어딘겨??

표지판이 없어 어느 바위인가 기웃거리기만 하다 시간만 지체되어 임도 차단기 설치된 곳으로  다시 돌아와서  정암사 방향으로 걷습니다.

 


임도여서 좀 편안한 대신에 정말 볼것 없는 지루한 길입니다. 이제 올라갔던 정암사 밑 삼거리로 내려왔습니다.


주차해 놓은 간이주차장입니다

차로 임도길을 따라 내려와서 상담주차장에 주차하고 식당이 있나 둘러보았습니다. 대형주차장, 소형주차장만 있고는 식사를 할 곳이 없네요. 배고픈데...ㅠㅠ

 

식당찾기 포기하고는 서울로 출발~

 

<오서산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