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어요

(강원) 치악산

풍요한 2017. 6. 18. 19:00

1. 일   시 : 2017. 6/10(토) 날씨 기막히게 청명

2. 코   스 : 구룡사 - 사다리병창 - 비로봉(1,288m) - 계곡로 - 구룡사 (11.5km, 휴식포함 7시간 소요)

3. 누구랑 : 친구들이랑 넷이서


강원도 원주시와 횡성군 사이에 태백산맥의 오대산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진 차령산맥의 줄기로 영서 지방의 명산이며 원주의 진산으로 높이 1,288m의 산이다. 남북으로 웅장한 치악산맥과 산군(山群)을 형성하고 있다.

본래는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서 적악산이라 불렀으나 뱀에게 잡힌 꿩을 구해준 나그네가 그 꿩의 보은으로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에서 치악산의 이름이 유래한다.

주봉인 비로봉(飛蘆峰)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향로봉(香爐峰, 1,043m)·남대봉(南臺峰, 1,182m)과 북쪽으로 매화산(梅花山, 1,084m)·삼봉(三峰, 1,073m) 1,000m 이상의 봉우리들이 남북으로 뻗어 있으며 그 사이에 깊은 계곡들을 끼고 있다. 남북으로 뻗은 주능선을 경계로 하여 대체로 서쪽이 급경사를 이루며 동쪽이 완경사를 이룬다

조선 시대에는 오악신앙의 하나로 동악단을 쌓고 원주·횡성·영월·평창·정선 등 인근 5개 고을 수령들이 매년 봄·가을에 제를 올렸다. 또 많은 승려와 선비들의 수련장으로 사찰과 사적이 많다. 치악산에는 한때 76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구룡사 · 상원사 · 보문사 · 입석사 등이 남아 있다.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는데 용 9마리가 살던 못을 메우고 지었다는 전설이 있다. 구룡사 대웅전은 강원도 유형 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상원사는 치악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절로, 은혜를 갚은 꿩의 이야기로 더욱 유명하다. 한편, 남대봉 서쪽 기슭에는 임진왜란 때의 격전지였던 영원 산성 · 해미 산성지 · 금두 산성이 있다 

산세가 웅장하고 경관이 뛰어나며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어 원주시를 포함한 일대가 197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84년에 총면적 182.1㎢의 치악산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윽... 항상 쫌 아깝다는 맘이 드는(?) 국립공원 문화재 입장료



황장금표


구룡탐방지원센터

구룡교

구룡사는 일주문이 아니라 원통문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더군요.


구룡사는 하산하면서 보기로 하고 지나칩니다.




세렴폭포 앞 다리. 세렴폭포는 이다리를 건너지 않고 옆으로 조금 올라가면 나옵니다. 세렴폭포 보고 다시 이 철교로 돌아와 건너서 비로봉으로 오르지요.


세렴폭포


사다리병창길로 올라갔다가 계곡길로 내려오기로 합니다. 나중에 하산해 보니 거꾸로 했어야 편해겠더군요.


사다리병창길



말등바위 전망대.


드뎌 정상입니다. 주말에 국립공원 산 정상 치고는 너무 한적합니다. 덕분에 오늘은 정상에서 사진 좀 찍었지요. 날씨도 좋고...







정상에서 실컷 구경하고는

이제 계곡길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다시 한번 뒤돌아 돌탑 올려다보고..

무언가 야생풀들을 보호하나 봅니다.



계곡길 바닥이 돌들이 많아서 비라도 내리면 이길로 하산하면 좀 힘들겠네요. 게곡길로 올라 사다리병창길로 내려가는 게 더 수월할 듯 싶네요 




친구가 이게 당귀라고 하네요


혹시 여기가 칠석폭포?




사다리병창길과 계곡길 갈림길인 여기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세렴폭포 아래 이 철교만 지나면 이제 평지입니다.


세렴안전센터

대곡안전센터




구룡소

하산하면서 잠시 구룡사에 들렸습니다. 

신라 문무왕 6(666)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웅전 자리에 9마리의 용이 살고 있는 연못을 메우고 사찰을 창건하여 구룡사()라 하였으나, 조선 중기에 거북바위 설화와 관련하여 현재의 명칭인 구룡사()로 개칭하였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