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어요

(전라)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풍요한 2016. 11. 30. 23:02

20161104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은 원래는 24번 국도였는데 이 국도 바로 옆으로 새롭게 국도가 뚫리면서 이 길은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도로로 조성되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의 총 길이는 약 8km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 길가에 심어져 있다. 이 길이 조성된 시기는 1970년대 초반으로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사업 때 3~4년생 메타세쿼이아 묘목을 심은 것이 현재는 수령 40년생, 수고 27m, 흉고 85cm 내외의 487본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아름답고 울창한 가로수 터널길이 되었다.

 

하도 유명하다는 곳이어서 몇번이고 가봐야지 하고는 맘만 먹었는데 마침 오늘 기회가 되어 가보니 주로 가족 또는 데이트하는 연인들로 웃음소리와 밝은 표정에 삼림욕 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기운이 다 기분 좋게 해준다.

그런데 기분 좋게 걸어가다 턱 만나는 매표소. 성인 이천원. ~ 국유지 가로수길을 막아 놓고 돈을 받고 입장을 시킨다고..??

이해하기 힘드네~. 망설임 없이 뒤돌아 선다. 자~아~ 관방제림에 국수나 먹으러 가자....


 

가로수 드라이브길만 생각하고 왔는데 맞은편에 꽤 큰 메타프로방스 단지가 있다.  한쪽엔 영업, 한쪽에선 공사가 한창. 




 

길건너 메타세쿼이아 길로 들어섭니다.


 

 

 

 

기분 좋게 걷다가 턱 하니 가로막는 매표소. 입장료 내셔야지 더는 못가요.. 헉!!

성인 2천원, 어린이 7백원. 금액에 상관없이 사유지, 군 소유지도 아닌 국유지에 그것도 차량 도로비도 아니고 도보길에 돈을 받는다고??  고민하지 말고 돌아서자구...ㅠㅠ

 

자아~ 안에는 뭐가 다른가 한번 쳐다보고는 돌아섰습니다.

원 가로수 도로길이 도보길이 되고 새로 난 도로 길인가 봅니다.

도로에서 쳐다 본 가로수 길. 도로 위에서 기웃 기웃 쳐다보고 있는 나. ㅎㅎ 이천원에 목숨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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