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3. 산 행코스 : 정릉탐방지원센타-정릉계곡-대성문-대남문-문수봉(727m)-승가봉(567m)-사모바위-비봉-진관사계곡-진관사-진관사탐방지원센타 (약 8km)
4. 누구 랑 : 친구들이랑
밤새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고맙게도 아침에는 비가 멈추어 주었습니다. 북한산 비봉능선을 다시 가본지 거의 2년이 다 되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정릉에서 시작하여 그동안 못가본 진관사계곡으로 하산하였는데 진관사계곡이 이리 깊고 수려한지 미처 몰랐습니다. 그동안 많은 비가 내려 계곡마다 물이 넘쳐 더욱 경치가 기막혔습니다. 서울에 이런 산이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할 뿐 입니다.
태산준령이 아니면서도 깎아지른 듯한 바위 봉우리와 험준한 산세 사이로 흘러내리는 계곡의 신비스러움이 함께 어울어진 북한산은 1억년이 넘는 동안의 지각변동과 침식을 거쳐 지하 깊이 있던 화강암의 지반이 상승하여 형성되어 산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정상인 백운대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주능선은
금일 산행 경로입니다.
산행 들머리인 정릉탐방지원센터.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 하차하여 정릉 청수장행 버스(143번) 타시고 종점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청수폭포
청수약수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영추사
대성문
대남문
대남문에서 비봉방향으로 가시면 문수봉을 만납니다.
문수봉. 문수봉은 좌우 두개의 암봉으로 되어 있으며 이 서쪽바위는 출입이 불가하고 동쪽바위만 오를 수 있습니다.
문수봉에서 바라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백운대 앞으로 보이는 노적봉의 대단애가 절로 탄성을 불러 일으킵니다.
문수봉 정상부의 기암들. 자연이 아니고 인위적으로는 이렇게 만들려고 해도 못만들겁니다.
문수봉-대남문간 위험구간. 구두를 신고 쩔쩔매며 오르시는 분을 보았는데 어린아이나 구두, 운동화를 신고 오르기엔 위험한구간입니다.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우회로 있습니다.
통천문
통천문에서 바라본 문수봉
승가봉에서 함께한 친구들이랑
사모바위 가는 길
사모바위
사모바위는 남자들이 혼례식때 머리에 쓰는 사모(紗帽)처럼 생겨 그렇게 부른다. 또 이 바위에는 사랑하는 여인을 애틋하게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조선 인조 임금 때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자가 전쟁터로 갔다가 다행히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고향에 돌아오니 사랑하는 여인이 청나라로 갔다. 남자는 여인이 풀려나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여인들은 청나라로 끌려갔다가 풀려났으나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북한산 자락 지금의 홍은동 지역에 모여 살았다. 남자는 여인을 찾으려고 그 지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찾지 못했다. 결국 그는 북한산에 올라 북쪽을 바라보며 언제고 돌아올 그녀를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구기동 쪽에서 사모바위를 보면 북쪽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사모바위 헬기장에서 바라본 전경.
비봉
비봉은 국보 3호인 신라진흥왕순수비(北漢山新羅眞興王巡狩碑)가 있던 암봉이라 비봉이라 한다. 순수비는 비(碑)를 보존하기 위하여 경복궁에 옮겨 놓았다가 1972년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전 보관되어 있고, 순수비가 있던 자리에는 복제품(2006.10.19)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다. 북한산순수비는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이 세운 순수척경비(巡狩拓境碑) 가운데 하나로, 한강유역을 영토로 편입한 뒤 왕이 이 지역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다.
순수비는 비석을 세운 이래 1,400여년 동안 왜 세워졌는지, 무슨 목적이었는지 세워졌는지 유래도 모르는 비석으로 잊혀져 오다가 조선 순조 16년(1816)에 추사 김정희가 친구 김경연과 더불어 승가사(승가봉 아래 있는 절)에 놀러 갔다가 이 비를 발견하고는 판독하여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비신은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아래쪽이 떨어져 나갔다
진관사 계곡
진관사 대웅전
해탈문과 극락교
삼각산 진관사 일주문
또다른 비봉능선 이야기 http://blog.daum.net/nannadaero/1149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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