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어요

(서울) 불수도북

풍요한 2010. 7. 17. 15:00

일   시 : 2010. 7/9(금) 23::00 ~ 7/10(토) 16:30

코   스 : 불암산공원관리소-정암사-깔닥고개-불암산 정상-석장봉-덕릉고개-동물이동로-수락산 도솔봉-치마바위-수락산정상-석림사

            -도봉산 도봉매표소-다락능선 -자운봉-도봉주능선-우이암-우이남능선-우이암매표소-북한산 도선사-용암문-대동문-보국문-대남문-구기계곡-구기매표소

누구랑 : 나홀로 (하나대투 따라서)

 

1394년 이래 도읍지이자 수도인 서울. 풍수지리학자들은 크고 작은 산으로 둘러싸인 서울을 천하명당이라고 말한다.

서울을 감싸고 있는 대표적인 산이 ‘강북 5산’과 ‘강남 7산’이다. ‘강북 5산’은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강남 7산’은 광교산-백운산-바라산-청계산-우면산-관악산-삼성산이다.  산악인 사이에는 강북 5산이나 강남 7산을 종주하는 게 오래 전부터 유행했다.

불수도북은 서울 북쪽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불암산(508m), 수락산(637.7m), 도봉산(740m), 북한산(836.5m)을 일컫는 말이다. 불수도북의 능선 총길이는 약 45km.

불암산 - 수락산, 사패산 - 도봉산, 북한산 종주만도 각각 제법 뻐근한 산행인데, 그걸 밤새워 가며 한꺼번에 이어 걷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산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볼때는 비정상적인 행동이라고도 생각될 듯 싶다.  나역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어둠속에서의 산행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 그리고 '내 능력에 맞게 산을 오르자'고 하는 생각을 가져왔다. 그런 내가 "아빠 미쳤어?" "여보 괜찮겠어요?" 하는 가족들의 우려를 받으며 불수도북의 기회를 가졌다.

 

 

23:00 출발. 첫 야간 산행 경험입니다.  불암산에서 노원구 방면 야경입니다. 

 불암산에서 남양주 방면

00:05  불암산 정상 도착

 정상에서 바라본 노원구 야경.  

 석장봉 지나

 돌산약수터 갈림길. 덕릉고개 방면으로 go

01:00 불암산 하산. 덕릉고개에서 동물이동로를 따라  이제 수락산으로  넘어갑니다.

 치마바위

 03:00 수락산 정상

 석림사 방면으로.

 04:50 석림사 방면으로 하산.  이제 수락산에서 도봉산으로 이동합니다. 부실한 제 체력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도봉산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 한술 뜨고...

 06:20 다락능선으로 도봉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전 다락능선에서 포대능선 만나기 전까지는 여기서 보는 전경이 제일 좋습니다. 좌측에 정상 봉우리들, 우측 중턱에 망월사가 안겨 있지요. 

  

 정상을 배경으로

왼쪽부터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08:50 도봉산 정상. 자운봉과 신선대

 우이암 방면으로

칼바위

 

 오봉

 북한산이 보입니다.

 우이암 능선에서 바라본  전망. 왼쪽부터 오봉, 칼바위, 주봉,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우이암

우회 권고를 무시하고 직진해서 가보니 이쪽길은 급경사에 절벽길도 있고 하산길이 좀 험하더군요. 역시 원통사로 해서 우이동으로 가는 길이 좋은 듯.

이 뿌리들 어떻게 흙을 좀 덮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만..

 

 11:40 우이동 한일교. 도봉산 하산 완료

 식당에서 점심 먹고 도선사에서 마지막 북한산을 오릅니다 12:40

 용암문 

 대동문 방면으로

칼바위 능선이 보이네요. 저 능선에서 바라보는 삼각산이 또 기막히지요

 도봉산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반대편 모습이네요. 하루에 산의 앞면,뒷면을 다 보는군요.

대성문 지나 

 대남문입니다.

 

 구기분소로 내려갑니다.

 

 체력은 고갈되고 발꼬락도 아프고 저 계곡에 발 담구고픈 맘만 가득합니다.

16:30 드디어 구기 매표소로 하산. 예정한 불수도북 코스를 모두 마쳤습니다. 아코 꽤나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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