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어요

(충청) 소백산행_春

풍요한 2010. 6. 7. 18:37

1. 일   시 : 2010. 6. 5(토)

2. 코   스 : 삼가탐방지원센터-비로사-비로봉(1439.5m)-국망봉(1420.8m)-석륜암터-초암사-죽계계곡-주차장

3. 누구랑 : 나홀로 (털보산악회 차량 이용)

 

겨울철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어 소백산(小白山)이라고 불리우는 소백산은 진달래가 시들면 4월말부터 철쭉과 원추리 에델바이스 등이 잇달아 피어난다. 그래서 소백산은 봄철이면 광활한 능선은 온통 기화요초가 만발하며  꽃이 피지 않는 날이 거의 없어 "천상의 화원"에 비유된다초원과 철쭉, 주목군락과 철쭉이 어우러진 철쭉명산으로 정상 비로봉에서 동북쪽의 국망봉, 구인사 못미쳐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철쭉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희방사에서 오르는 연화봉은 철쭉능선이 수천평에 달하지만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간다는 주목숲과 어우러져있는 소백산 철쭉은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다. 비로봉일대는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된 주목군락이 이들 불그스레한 철쭉꽃과 대조를 이뤄 더욱 장관이다. 소백산 철쭉은 5월말에 만개한다. 이 기간에 철쭉제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열여덟 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되었다.

 

10:20 삼가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소백산방 앞 이정판. 비로봉까지 5.5km

 주차장에서 5분 정도 올라오니 삼가탐방지원센터입니다. 

 비로사 아래에서 홍보행사를 하시더군요. 스카프와 생수도 공짜로 주시고 시원한 인삼차가 3잔까지 공짜!!^^

 

소백산 비로사 일주문. 주어진 산행시간이 좀 빠듯한듯 해서 경내구경은 아쉽게도 못하고 그냥 올라갑니다.

비로사는 통일신라시대의 진정(眞定)이 창건한 화엄종 사찰로서 신라 말에는 소백산사(小白山寺)라고도 하였다.

<비로사사적기>에는 의상이 683(신문왕 3) 이 절을 개창하고 비로사라고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비로사 일주문 앞에서 오른쪽 다리 건너  비로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계속 포장길, 언제나 흙길이 나오려나?

 달밭골 갈림길. 여기까지 계속 포장길입니다.

 

 산에서 만나는 계단은 반갑지 않습니다. 오르면서 처음 만난 계단입니다

 바람과 맞붙었다가 부러졌답니다.

 비로사구등산로갈림길(해발 1000m). 주차장에서 3.6km 올라왔군요

양반바위. 뭔 바위가 양반바위라는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르시는 분들에게 물어도 모르시고.. 

 소백산 철쭉은 색깔이 연하더군요.

 

 영주 풍기의 조광래 산악회원이 1987 1월 주왕산빙벽등반 도중 추락사한 것을 추모하고자 소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 지인들이  이곳에다 조광래씨의 시신을 안장하고 묘비도 함께 세웠다고 한다

 드디어 비로봉 정상이 보이면서 시야가 트입니다.

 

  비로봉(1439.5m). 소백산 주봉입니다.  또 정상에 왔으니 증명사진 한장 남기고...^^

 

 

 비로봉에서 연화봉 가는 길 

  비로봉에서 바라본 연화봉

 

비로봉에서 국망봉 가는 길 

 

   

 비로봉 정상 주위를 둘러보니 마치 푸른 목장 처럼 넓은 초원입니다.

 

 

뒤돌아 바라본 비로봉

 

 어의곡, 국망봉 갈림길입니다.

 비로봉 오르는 길보다 비로봉에서 국망봉 가는 길에 철쭉이 많군요.

 

아직 정상에는 봉우리를 터트리지 않은 철쭉들이 많습니다 

 

 

 

 

 

 얼른 국망봉 갔다가 여기로 다시 돌아와 초암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국망봉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국망봉(1420.8m).  비로봉(1439.5m)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이 고려 태조왕건에게 투항하여 태자와 함께 은거하던 중 이곳에 올라와 옛도읍 경주쪽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이봉우리를 國望峰이라 부른답니다.

국망봉 정상 주변. 정말 멋지지요

 

 

 돼지바위

 

 석륜암터에 있는 봉바위

 

 

 초암사로 내려 가는 길은 계곡이 아주 좋군요. 가다 씻고 가다 씻고... 

초암사로 하산 했습니다.

초암사.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부석사 터전을 보러 다닐 때 초막을 짓고 수도하며 임시 기거하던 곳으로

나중에 부석사를 지은 후 초막을 지었던 곳에 절을 지어 초암사라 했답니다.

 

 

초암사에서 주차장 가려니 아직도 3.4km나 더!!. 

16:40 하산완료하였습니다. 시간에 쫓겨 평상시보다 좀 빠른 속도로 걸으니 다리가 엄청 땡깁니다.

 세월아 네월아 느긋하게 산행하던 놈이 정해진 시간에 쫓기니 산악회 이용하는 것이 이런 단점은 있군요.

그래도 털보산악회 처음 이용해 보았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추천!^^ 앞으로 지방산행갈때 자주 이용해야겠습니다.

 오늘 산행 코스입니다.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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