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8(금)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동에 위치한 김구(金九)의 개인 사저.
사적 제465호. 건축면적 396.69㎡, 연면적 945.45㎡. 이화장(梨花莊)·삼청장(三淸莊)과 함께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 건국활동 3대 명소의 하나로 불린다.
서대문경교장이라고도 한다. 광화문과 서대문 사이에 있던 동양극장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지금의 강북삼성병원 자리이다.
경교장은 원래 금광(金鑛)을 경영하던 최창학(崔昌學) 소유의 별장이었던 이 집은 1938년 완공 당시에는 죽첨장(竹添莊)이라 하였으나,
김구가 경교장이라 개칭하였다. 경교장의 이름은 교북동(橋北洞) 경찰파출소 부근에 있던 다리 이름인 경구교(京口橋)를 줄여서 부른 경교에서 유래한다.
경구교가 널리 알려진 이유는 중국 사신이 도성 안으로 들어올 때 이 다리에서 군악을 연주하였기 때문이라 한다.
경교장은 1936년 착공하여 1939년 준공되었으며, 당시에는 1,584평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264.4평 규모의 양관(洋館)이었다.
설계자는 한국 근대건축가인 김세연(金世演)이며, 시공자는 일본 대림조(大林組) 경성지점이었다.
이 건물은 아담한 2층 양옥으로 좌우대칭형 외관이다. 정면 중앙 1층에는 현관을 두고 승ㆍ하차장을 두었다.
그 상부 2층에는 5개의 아치창을 두었으며, 지붕 중앙에는 지붕 돌출창(dormer)를 두었다. 정면 1층 좌우에는 원형 베이 윈도우(bay window)를, 2층에는
3개씩 장방형 수직창을 설치하였다. 지붕은 완만한 경사의 우진각지붕형이다. 전체적인 건물 양식은 고전주의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1945년 11월 임시정부 국무위원들과 함께 귀국한 김구는 1949년 6월 26일 경교장 집무실에서 육군소위 안두희에게 암살되기까지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건국에 대한 활동 및 반탁, 통일운동을 이끌었다.
'다녀왔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남) 담양 소쇄원 (0) | 2014.04.13 |
---|---|
(전라) 광주 5.18기념공원 (0) | 2014.04.13 |
(서울) 불암산 둘레길_春 (0) | 2014.04.07 |
(경기) 양주 불곡산 (0) | 2014.03.22 |
(경상) 월영교, 안동호반나들이길 (0) | 2014.03.21 |